빈티지 재봉틀.~~드레스
시댁에 갈때마다 가져올까 말까 고민이 많았던 재봉틀을 가져왔어요.
시어머님께서 사용하시던 것인데 정말 오래되어 보여요.
아직도 작동은 하는데 손으로 작동을 하는 재봉틀이라서 익숙하지 않아 작동이 미숙합니다.
통주물이라 엄청 무겁습니다.
아직까지 작동이 되는걸보면 정말 튼튼한 녀석인데
그동안 보관이 잘 안되어 묵은 때가 곳곳에 많았어요.
전문가가 아니라 해부해서 구석구석 청소해주고 싶었지만,
아직, 그만한 실력이 못되어 할 수 있는곳까지만 했어요.
딱히 고장난 곳은 없는데 겉부터 속까지 정말 너~~~무 더러워서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었습니다.
출장수리 부탁을 하려다 혼자서도 할 수 있을거 같아 혼자서 하루종일
분해하고 기름칠하고 닦아내고,.... 칠이 벗겨진 곳엔 비슷한 색상의 메니큐어를 칠했더니 그래도 조금은 나아졌어요.
원래 가지고 있던 재봉틀의 나이가 많다보니 이것으로 바꾸려고 했는데
사용해보니 장식용으로 두어야할 것 같아요.
모터를 장착하면 작업하기가 쉬워지겠지만 그냥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있는 것이 더 좋겠다 싶습니다.
보관박스가 원래 것이 아니어서 낡아 나중에 적당한 것으로 교체만 하면 될듯합니다.
오래된 것만이 줄 수 있는 세월의 무게감이 나쁘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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